deminoth:

우리가 보는 명화들은 세월이 지나면서 변색된 것이 아닐까? 시카고 미대에서 액자에 가려진 부분의 색이 더 진하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화학자들과 레이저 라만 분광기를 동원하여 르누아르의 “Madame Léon Clapisson”를 조사. 연지벌레를 이용한 빨간 염료가 처음 그려졌을 당시에는 더 강한 색이었다는걸 알아내고 디지털 복원판을 만들었습니다. 링크 들어가보시면 가운데 슬라이더를 움직여서 그림의 현재 모습과 디지털 복원판을 바꿔가며 볼 수 있게 해놓았네요.

http://www.nytimes.com/2014/04/22/science/renoir-shows-his-true-colors.html

(Reblogged from deminoth)
절대도넛

절대도넛

(Source: kneelift)

(Reblogged from parislemon)
(Reblogged from mimul)

이상한 나라의 애플 AS와 소비자

몇 주 전, 슬로우뉴스에서 아이폰을 AS맡겼다가 돌려받지 못해 민사 조정 중인 분의 이야기를 기사로 올렸다. 그리고 기사가 나온 지 2주 후, 사건 당사자가 합의를 거절하고 소송을 진행한다는 후속 기사가 나왔다. 나는 처음에 이 사안이 본안 소송으로 갈 거라 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사건 타임라인을 보면 당사자 입장에선 소를 제기하는 것 말고는 답이 없어 보인다. 실제로 그렇게 했고. 그래서 기사와 함께 트위터에서 나온 몇몇 반응들을 읽어보고 나서 든 생각을 정리. 

  1. 첫 번째 기사에서 언급된 배터리 문제는 단순히 배터리만의 문제인지, 아니면 다른 부분의 문제인지 센터에서 확인이 필요하다. 일단 AS센터(기사에 나온 전화번호로 찾아보니 ㅇㅂㅇㅅ로 나옴)에서 점검이 필요하다고 안내했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iOS 내부의 진단 프로그램을 돌리는 등의 기초적 점검도 없이 부분 수리가 가능하다고 안내했다면 아무래도 AS를 접수한 담당자가 대충 일했거나 무언가 실수한 거 같다.
  2. 문제의 시작은 부분 수리 불가 통보가 전달된 시점이다. 왜 부분 수리가 불가능한지 해당 기사나 당사자가 언급하지 않는지 이유를 모르겠고, AS센터랑 얼마나 이야기했는지도 당사자가 밝히지 않는 이상 알 수 없다. 기사에서는 “애플에 원래 폰을 돌려 달라고 요청”했다고 쓰여있는 것을 보아서는 먼저 AS센터에 폰을 돌려 줄 수 있는지 물었고 AS센터에서 애플에 문의하라고 답변한 게 아닌가 추측된다.
  3. 부분 수리가 불가능하다고 판정 받았다는 것을 보아서는 배터리 외 부분에서 문제가 생긴 것으로 보인다. 배터리 이외 부분의 문제로 수리가 불가능하다는 판정이 나오려면 내 짧은 지식으로는 로직 보드에 문제가 있는 것 말고는 다른 게 떠오르지 않는다. 이러한 판정을 내린 후 센터는 지체 없이 리퍼 프로세스를 밟은 것으로 보인다. 이 프로세스를 진행하고자 고객에게 연락한 것인데. 만약 이 때 고객 동의를 구하지 않고 원래 폰을 애플에 보냈다면 (애플의 정책이건 아니건) 문제의 소지가 있다.
    또한 사건 타임라인에서 2014년 2월 14일에 AS센터에서 "왜 안가져가느냐"라며 ‘짜증 섞인’(당사자의 주장) 전화가 왔다고 쓰여 있다. AS센터에서 무엇을 가져가라고 한 것인지 언급이 없지만 분명 원래폰이나 리퍼폰 둘 중 하나 일 것이고 어느 쪽이든 기사에서 이를 언급해야 할텐데, 왜 기사에서는 이 부분을 밝히지 않는가? (아무래도 당사자가 이야기하지 않아서 적지 못한 것이라 보고 있다) 만약 AS센터에서 리퍼폰을 돈 내고 가져가라고 했다면, 그게 기사에 나오지 않아야 할 이유가 전혀 없다. 애당초 부당한 AS 정책에 제동을 걸자고 내놓은 기사가 아닌가?
  4. 이 사건에서 제일 문제가 되리라 생각되는 부분인데, 기사에서는 분명 구입한 지 1년 이내의 폰이라고 했다. 보증 기간 이내이므로 무상 수리/리퍼폰 교환이 가능한데 왜 AS센터에서 비용을 청구했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이를 지적하는 댓글) 만약에 AS센터의 과실이라면 어떤 식으로든 보상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만에 하나 고객 과실이 있는 게 소송에서 밝혀지면 당사자나 슬로우뉴스 측 모두 매우 곤란해 질 것은 뻔하다. 마치 폰을 전자레인지에 넣고 돌린 걸 제조사 책임으로 몰아가다 걸린 것 처럼. (물론 당사자가 이렇게 했으리라 주장하는 것은 아니다)
  5. 한참의 조정 끝에 애플이 내민 합의서가 후속 기사에 공개됐는데, 그 합의서 바로 위에 당사자는 “물건값을 바로 돌려달라는 요구” 외에는 요구한 것이 없다고 밝히고 있다. 그런데 합의서에 자기가 가지고 있지 않은 폰을 돌려 달라는 요구가 있어서, 합의서를 받는 즉시 소를 취하해야 한다는 조건이 있어서, 여하튼 수용할 수 없는 고전이 있다는 이유로 합의를 거절했다고 한다. 조건이 마음에 안 들어서 조정의 여지 없이 단칼에 거절한 건 그럴 수도 있다고 본다. 다만 왜 수용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춘 합의서를 달라고 요구하지 않았나에 대한 아쉬움이 있다. 적어도 소송보다는 빨리 끝날 수 있지 않은가? 하지만 첫 기사에서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으리라 예상할 수 있는 대목이 있었다. ”(당사자는) 점점 더 애플코리아와는 합의하기가 싫다고 말했다.”
  6. 당사자가 남긴 댓글에 있는 기사는 이 사건과 사안이 다르다. 해당 기사에서 이야기하는 사건은 침수 라벨의 위치가 근본적으로 침수 여부를 판정하는 데 부적절하기 때문에 이를 이용한 AS 판정이 잘못된 판정이고 이를 근거로 수리 비용을 청구하거나 수리를 거부하는 것이 부당하다는 취지의 판결이다. 다시 말해 소비자 과실 여부를 판단하는 기술적 장치에 (설계상) 결함(=공기 중의 수분이 항상 들어올 수 있는 위치에 침수 라벨이 있음)이 있고, 이를 이용한 유상 AS 판정은 부당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본 사건은 폰을 분해해서 부분 수리를 시도했으나 수리가 되지 않았고, 결국 부분 수리로 폰이 정상 상태로 회복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이유는 자세히 설명하지 않았더라도) 당사자에게 통보했을 것이다. 여기에 문제 제기를 하려면 1) 고객의 동의 없이 리퍼 프로세스로 넘어간 것을 문제 삼거나 2) 애플의 수리 프로세스 자체가 문제가 있음을 밝혀내는 것인데 어느 쪽이든 개인이 해낼 수 있는 일로 보이지 않는다. (물론 미국에선 징벌적 손해배상으로 로또 맞을 규모의 배상금을 받으며 승소하는 사람이 나오지만) 삼성과 애플의 소송 정도의 규모가 되면 모를까.

생각을 정리하다 보니 말이 되지 않는 곳이 몇 군데 있다. 모쪼록 슬로우뉴스가 이를 메워서 의심의 여지를 없애주길 바랄 뿐이다.

(Reblogged from ueong)
(Reblogged from orteil42)

minacle:

그들에게 러브라이브란 무엇인가.

클라나드?

(Reblogged from minacle)
어릴때부터 남의 의견울 물어보는 것이 “무례하다”라고 교육받기 때문입니다. 특히 의견을 물어보고, 논리의 공백을 매꾸는 질문은 “권위에 대한 도전”으로 받아들이는 기괴한 문화가 존재하죠. 또한 질문을 “공격용”으로 사용하는 풍조가 너무 크기 때문이죠.

재래식품 어머니 손 맛 #gulim

parislemon:

100% truth.

And more poignant on every single flight with WiFi now.

(Source: oatmeal)

(Reblogged from parislemon)